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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light에 대해 잘 아시나요?
태양이 방출하는 빛에서 우리의 육안으로 지각이 가능한 일곱 가지 색을 가시광선이라고 하죠. 여기서 적색선의 끝보다 더 바깥쪽에 있는 전자기파를 적외선이라 하고, 자외선(紫外線, UV) 은 가시광선 중 가장 파장이 짧은 보라색(紫色)의 바깥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불립니다.
가시광선 스펙트럼에서 빨간색에서 보라색으로 갈수록 파장은 짧아지고 대신에 에너지는 높아지게 됩니다. 자연에서 청색광은 햇빛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발견됩니다. 이 파장의 빛이 망막에 닿으면 인간의 눈은 푸른빛을 인지합니다.
이러한 인지는 단지 시각의 문제가 아닙니다.
푸른빛은 중요한 생물학적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면-각성 주기를 포함한 다양한 생리학적 과정을 조절하는 내부의 생체시계인 체내의 일주기 리듬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처럼 태양에서 나오는 자연 청색광은 우리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우리가 낮에 야외에서 청색광에 노출되도록 해야 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인공 청색광입니다.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를 포함해서 조명에서 나오는 청색광은 자연광과 달리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밤이 되면 우리는 생물학적으로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수면 전에 인공 청색광에 노출되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자연스러운 생성을 억제하고 일주기 리듬을 교란하게 됩니다. 이것은 결국 수면장애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전문가들은 최소한 수면 1~2시간 전에는 인공 청색광의 노출을 피하기 위해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의 자제를 권유합니다. 일종의 디지털 통금 시간을 자체적으로 설정해서 밤을 위한 준비를 해야겠습니다.